2024. 4. 26.

뛰어난 지도자는 추종자를 만들고 종교성을 띄게 된다

뛰어난 지도자여서 존경하던 마음이 이내 이유 없이 모든 걸 따르게 되는 마성으로 변한다. 평범한 메뚜기가 황충으로 변하듯이 평범한 사람들이 광신도가 된다. 그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모든 말이 진실이라고 믿고,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면 모든 것이 옳다고 믿게 된다.

뛰어난 지도자는 남들이 걷지 않은 길을 간다. 남과 달라야 뛰어난 지도자가 될 수 있다. 그리고 그 길이 수 차례 성공을 거두며 추종자를 낳는다. 성공을 거두어야 추종자를 낳는다.

성공은 이론과 노력과 운으로 만들어진다. 이어 내려져 온 지식과 그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노력, 그리고 잘 다져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운이 성공을 만들어 낸다.

뛰어난 지도자가 되기 전에 기존의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. 이전 세대와 공감을 이루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. 사람은 함께 하는 존재이며 혼자 살 수 없다. 평범한 메뚜기 무리를 황충으로 만들기 전에 평범한 메뚜기가 먼저 되어야 한다.

그리고 시련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이겨내면 된다. 시련은 처음에는 약하지만 점점 강대해져야 하고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. 그러면 사람들이 그를 추종하고 떠받들며 숭배한다.


나는 추종하지 않는다. 남들 모두가 광신도로 변하고 모든 게 다 옳다고 할 때 나는 내가 옳다고 믿는 것만 지지한다. 부화뇌동하지 않는다. 흔들리지 않는다.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다. 사람들이다.

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. 뛰어난 지도자도 사람이다. 모든 게 다 옳을 수 없고 모든 일이 다 성공할 수 없다. 그 점을 명심해야 한다.

하지만 그 사람이 옳다면 과감히 지지해줘야 한다. 지지할 때는 확실하고 명확하게 밀어줘야 한다. 뛰어난 지도자는 모든 것을 바꾼다. 지금까지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다. 혁신을 만들어낸다. 그 혁신이 옳다 생각되면 끝없는 지지를 보내야 하는 것도 맞다. 그 때는 나도 황충이 되는 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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